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 등 굵직한 외교 일정이 빼곡한 ‘정상외교 슈퍼위크’가 막이 올랐다.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 21개국 정상들 간 숨 가쁜 외교전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세계의 시선은 단연 미·중 정상회담으로 쏠린다. 세계 무역질서가 재편되는 격랑 속에서 6년 만에 성사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은 양국 간 무역갈등을 해소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방식 등에 대해 정상 간 논의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APEC에 쫓겨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며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깜짝 만남 가능성도 주목되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을 비롯해 1,200명가량의 해외 기업인과 500명의 국내 기업인들은 경주로 총집결한다. 불확실성이 커진 격변의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우리는 이번 APEC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28일(화) 밤 11시 20분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은 ‘APEC 슈퍼위크..관세 협상 분수령?’을 주제로 진행된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왕선택 서강대 대우교수, 김원장 경제평론가가 출연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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