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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해찬 수석부의장 타계…북측 애도 가능성은

서정민 기자
2026-01-26 07:31:05
7년째 공백 속 북한 조전 가능성은…故 이해찬 수석부의장 별세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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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해찬 수석부의장 타계…북측 애도 가능성은 (사진=연합뉴스)

남북 접촉 창구 역할을 수행해 온 故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타계와 관련해, 북한 측의 공식 애도 메시지 전달 가능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북측이 남한 정치 인사의 죽음에 공개적 애도를 표한 마지막 사례는 2019년 6월 故 이희호 여사 서거 때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 조전과 조화가 김여정 당시 제1부부장 편으로 판문점을 경유해 전달됐다. 이를 마지막으로 북측의 공식 조의 전달은 현재까지 7년간 중단된 상태다.

故 이 수석부의장은 2000년 6·15 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 신분으로 평양을 첫 방문한 이래,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남북 대화의 촉진자로 활약했다.

2007년 3월에는 노무현 대통령 정무특보 자격으로 동료 의원들과 3박4일 평양 일정을 소화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의 면담은 같은 해 가을 정상급 회담을 위한 사전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됐다.

2018년에는 민간 재단 이사장 신분으로 다시 평양을 찾아 10·4 선언 기념 공동 행사에 동참하는 등 공식·비공식 차원의 교류 채널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전문가 집단은 개별 인물의 과거 활동 경력과 현 단계 남북 관계의 구조적 특성을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북측은 2023년 말부터 남북을 민족 내부 문제로 보던 전통적 시각에서 이탈해,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는 새로운 전략 노선을 천명한 상태다.

서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