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거벗은 한국사2’가 고려 왕건과 후백제 견훤, 두 영웅의 치열한 왕좌 쟁탈전을 낱낱이 벗겨 본다.
오늘(21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tvN STORY 역사 예능 ‘벌거벗은 한국사2’ 7회에서는 ‘왕좌의 게임’을 주제로 한반도의 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세기의 라이벌, 고려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영화 같은 왕좌 쟁탈전을 조명한다.
평민 출신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견훤은 신라 군대에 입대해 무서운 기세로 해적들을 소탕한 자수성가형 전략가이자 반신라 정책을 펼친 인물. 중앙집권체제가 몰락한 틈을 타 특유의 통솔력을 발휘, 삽시간에 군사력을 증강시켜 후백제를 건국하게 됐다고.
이에 반해 왕건은 무역으로 부를 축적한 재벌가 출신으로, 당시 막강한 세력을 과시했던 궁예 밑에서 뛰어난 전투 실력을 떨치며 후고구려 건국에 기여하게 된다. 왕건 집안의 막강한 네트워크로 나주 정벌까지 성공한 왕건은 이후 폭정의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 건국을 이룩한다.
신라 정복을 두고 벌이는 고려와 후백제의 피 튀기는 전투에서 반신라 정책을 펼친 견훤의 불도저 전략과 친신라 정책을 펼친 왕건의 포용력 있는 리더십이 상반되며 후삼국 통일의 승기에 유효했던 전략은 무엇이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공산전투에서 목숨까지 잃을 뻔한 왕건은 이후 후삼국 통일의 분수령이 될 고창전투에서 일진일퇴의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대승을 거두게 된다. 왕건에게 대승을 안긴 비결은 무엇이었을지, 고창전투 후 패배한 견훤의 충격적인 행보는 무엇이었을지, 후삼국 통일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오늘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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