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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메종 파리’ 기무라 타쿠야X옥택연 케미스트리

이현승 기자
2025-08-18 13: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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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메종 파리’ 기무라 타쿠야X옥택연 케미스트리(제공: 미디어캐슬)


영화 ‘그랑 메종 파리’가 일본 대표 배우 기무라 타쿠야와 한국의 대표 배우 옥택연이 만나 이색적인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랑 메종 파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만년 2스타’로 불리던 셰프 오바나가 동료들과 함께 진짜 파인다이닝의 최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치열한 도전을 그린 작품.

‘그랑 메종 파리’에서 기무라 타쿠야는 미슐랭 3스타를 목표로 모든 것을 건 독단적인 성격의 천재 셰프 ‘오바나 나츠키’ 역을, 옥택연은 자신만의 디저트를 추구하는 한국인 ‘릭유안’ 역을 맡았다. 서로 다른 국적과 배경을 가진 두 인물이 주방 안에서 때로는 충돌하고 호흡을 맞춰가며 완성해 내는 팀워크는 영화의 주요한 감정선이자 색다른 시너지를 자랑한다. 

극 중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두 배우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선 진정성 있는 소통과 연기 호흡을 보여주었다. 옥택연은 “기무라 타쿠야 배우는 처음 만났을 때는 함께 연기하는 배우라는 생각보다, ‘눈앞에 연예인이 있다’라는 감각이 먼저 들어 엄청 긴장했다”라는 말과 함께 “촬영 중에도 평소에도 멋진 분이었고, 모든 순간이 인상 깊게 남아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무라 타쿠야 역시 옥택연에 대해 “제일 단단한 사람이었다. 처음 5일 정도는 통역이 함께했지만 6일째부터 통역 없이도 촬영이 가능할 만큼 일본어를 이해하고 소통해 주었다. 저희에게 먼저 다가와 일본어로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고 극찬했다. 현실 속 우정과 영화 속 팀워크가 겹치며 만들어낸 두 배우의 국경을 초월한 케미는 ‘그랑 메종 파리’만의 차별화된 완성도를 높이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미슐랭의 본고장에서 아시아인 최초 미슐랭 3스타 달성을 위한 오바나의 뜨거운 도전기를 그린 영화 ‘그랑 메종 파리’는 오는 27일 롯데시네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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