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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분노 부부 반성

박지혜 기자
2025-08-15 0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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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분노 부부 반성 (사진: JTBC)

14기 마지막 ‘분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4일(목)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4기 마지막 부부인 ‘분노 부부’의 사연과, 부부들의 솔루션 과정이 공개됐다. ‘이혼숙려캠프’ 50회 시청률은 수도권 4.1%, 전국 3.8%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분노 부부’는 가사 조사를 통해 남편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아내도 남편이 예민하게 여기는 노출 있는 의상을 고집해 다툼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장훈은 가사조사 영상을 지켜보다 유독 약자들에게만 분노를 쉽게 표출하는 남편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게 얼마나 못난 일이냐”라며 호통을 쳤다. 남편 역시 서장훈의 호통에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14기 부부들의 관계 회복 솔루션도 진행됐다. ‘인내 부부’는 이호선 상담가와의 부부 상담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의 상처로 남편을 끊임없이 구박해 온 아내에게 이호선은 가정을 지키고자 모든 것을 인내하며 사준 남편의 희생을 알아줘야 한다며, “내가 억울한 지점과 남편의 잘못은 같지 않다”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아내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부부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앞으로 지킬 10개의 약속을 다짐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의처증 부부’는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았다. 아내의 외도를 계기로 심한 집착을 보였던 남편은 상담 초반, 자신의 문제를 정확히 짚어내자 다소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이광민 전문의는 “‘내 문제에 대해 남이 나를 비난할 수 없다’는 마음이면 개선의 여지가 없다”라고 지적했고, 남편이 문제 상황에서 웃음으로 상황을 모면하고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인지시켰다. 

또한, 남편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변화하기로 결심했고, 이후 거울 치료 심리극을 통해 자신의 집착과 통제로 힘들어했던 마음을 체험하며 반성과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부부는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용서를 건네며 큰 감동을 줬다. 오는 21일(목) 밤 10시 30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분노 부부’의 사연과 남은 솔루션 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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