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불후의 명곡’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희로애락을 노래해온 전설급 아티스트 6인 출격을 예고한다.
KBS2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14년 가까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그 주인공은 ‘독보적인 국민 효녀 가수’ 현숙, ‘행사의 제왕 신토불이 가수’ 배일호, ‘트로트계 원조 싱어송라이터’ 설운도, ‘가요계의 영원한 오빠’ 김범룡, ‘정통 트로트의 여왕’ 김용임, ‘현재진행형 트로트 대부’ 진성 등 총 6인의 레전드 아티스트들이다. 특히, 이중 현숙과 배일호는 ‘불후의 명곡’ 무대에 처음 오른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MC 이찬원은 전설급 아티스트의 총출동에 “든든하고 묵직하다. 한편으로는 긴장도 된다”라며 여느 때와 남다른 소감을 이야기한다. 이어 “도합 경력 255년, 나이 합은 390세, 평균 연차 42년, 평균 연령 65세”라며 전설급 출연진들의 어마어마한 무게감을 전해 놀라움을 산다.
이에 전설급 출연진들이 나이 얘기로 발칵 뒤집어진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설운도가 “지금 나이 이야기를 2번 했는데, 듣기가 좀 그렇다”라며 항의에 나서자, 현숙은 “어떤 마음으로 사는지가 중요하다. 마음만은 21살로 살고 있다”라며 달래기에 나선다. 이때 나이 논란이 잠잠해진 것도 잠시, 이들은 곧 ‘막내’ 자리를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이며, 여유와 유머까지 뽐낸다는 후문.
한편, 우리나라의 희로애락을 함께 노래한 여섯 레전드가 총출동한 만큼 선곡 역시 이목이 쏠린다. 현숙은 흥겹게 호흡하고 싶다며 이시스터즈의 ‘울릉도 트위스트’를 고르고, 배일호는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로 그 시절을 소환하며 위로를 건넨다. 설운도는 트로트가 아닌 밴드에 도전하며 신중현 And The Men이 부른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한다. 김범룡은 통기타를 들고 신형원의 ‘터’를 부르고 김용임은 이인권의 ‘귀국선’으로 귀향의 설렘과 그리움을 노래한다. 진성은 깊은 한과 감동이 묻어나는 ‘한 오백 년’으로 무대를 밟는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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