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준이 ‘러브 : 트랙 – 별 하나의 사랑’ 속 냉철함과 설렘을 오가는 모습으로 마성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날 이준은 숫자와 데이터로 세상을 판단하는 ‘이강민’의 냉철한 면모를 드러내며 첫 등장부터 임팩트를 선사했다. 깔끔하고 도회적인 비주얼에 차분한 말투는 물론, 하나의 소개팅 앱 별점이 낮다는 사실을 알고 세상이 무너지는 듯 충격적인 표정을 짓는 모습에서 강민의 가치관과 성격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만든 것.
하지만 그는 정확한 데이터와 숫자만 신뢰하는 자신과는 정 반대로, 누구에게도 값이 매겨지는 것을 싫어하는 하나와 시간을 보내며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하나를 바라보는 강민의 차가운 얼굴엔 시간이 흐를수록 따뜻한 온기가 더해졌고, 하나의 행동과 말 한마디한마디에 반응하는 그에게 귀여운 허당미까지 느껴져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나아가, 데이터를 맹신할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과거를 밝히며 씁쓸하게 웃는 얼굴로 ‘이강민’ 캐릭터의 서사에 안방극장을 완벽히 몰입하게 했다.
이처럼 이준은 강민이 겪는 내 외면의 점층적인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설렘과 여운을 안겼다. 까탈스러움이 엿보이던 극 초반의 분위기와는 달리, 하나와의 깨알 티키타카 속 다정함이 녹아 있던 그의 눈빛과 말투 하나하나가 더욱 매력적인 로코 케미스트리를 완성시켰다.
이다미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