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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정관장 결과

이다겸 기자
2025-11-17 0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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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신인감독 김연경'의 원더독스가 프로팀 레드스파크스를 꺾고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팀 해체 위기에서 벗어났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팀의 존폐를 걸고 레드스파크스와 맞붙은 원더독스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1세트를 아쉽게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원더독스는 김연경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투지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1세트 패배의 원인은 표승주의 공격 성공률 부진과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었다. 상대팀이 표승주의 공격을 철저히 분석하고 나온 탓에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았고, 인쿠시에게 공격이 편중되면서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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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김연경 감독은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세터를 교체해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승부처에서 용병 타미라를 투입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김연경 감독의 용병술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코트에 들어선 타미라는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이는 원더독스가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세터 교체 이후 살아난 표승주의 공격과 함께 공격 루트가 다양해지면서 원더독스는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감독의 전술 변화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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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3세트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김연경 감독은 상대의 블로커 터치 아웃 유도 전략에 맞서 오른손 블로킹을 지시하는 등 세밀한 전술로 대응했다. 또한, 세터 이나연에게 비밀스러운 작전을 지시했고, 이나연은 미들 블로커 문명화와 사인을 주고받으며 속공을 성공시켰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문명화의 빠른 속공은 원더독스에 새로운 공격 옵션을 안겨주었다. 왼쪽, 중앙, 오른쪽 모든 공격 루트가 살아난 원더독스는 3세트마저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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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팀의 생존이 걸린 마지막 4세트. 김연경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확한 서브를 강조하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독려했다. 하지만 V리그 강호 레드스파크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고희진 감독의 불호령에 각성한 레드스파크스 선수들은 무서운 기세로 원더독스를 추격하며 경기는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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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위기의 순간, 원더독스를 구한 것은 다시 한번 김연경 감독의 용병술이었다. 김연경 감독은 "타미라한테 도박을 한 번 걸어보자"며 다시 타미라를 코트로 불러들였다. 앞선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타미라는 칼을 갈고 있었고, 강력한 서브로 4세트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원더독스 쪽으로 가져왔다. 여기에 '거미손' 구혜인의 철벽 수비까지 더해지면서 원더독스는 마침내 4세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선수들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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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프로팀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자 선수들은 모두 코트 위로 쏟아져 나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해체 안 한다!", "지켰다!"를 외치며 서로를 부둥켜안고 승리를 자축했다. 김연경 감독은 "죽으란 법은 없구나. 경기라는 게 확실히 이기면 희열감과 보람을 느끼니까, 뿌듯함이 생기고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스포츠가 주는 짜릿한 희열과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다음 방송은 9회이자 마지막 회이며,​ 다음 주 11월 23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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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MBC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원더독스가 프로팀 레드스파크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팀 해체 위기에서 벗어났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김연경 감독은 세터 교체와 용병 타미라 투입이라는 승부수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다양한 공격 루트와 세밀한 작전 지시, 그리고 선수들의 투지가 어우러져 2, 3, 4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선수들은 "해체는 없다"를 외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김연경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벅찬 감동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