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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예비소집일, 수험실·자리배치 확인

전종헌 기자
2025-11-12 07: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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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예비소집일, 수험실·자리배치 확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일제히 진행됐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3만1504명(6.0%) 늘어난 55만4174명이 지원해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다.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고3 수험생이 되면서 응시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재학생 지원자는 37만1897명(67.1%), 졸업생은 15만9922명(28.9%),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만2355명(4.0%)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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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예비소집일, 수험실·자리배치 확인 ©교육부

예비소집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필수 절차다. 수험생들은 원서를 접수한 고등학교나 교육청을 방문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장 위치, 반입 금지 물품, 시험 유의사항 등 각종 안내 사항을 전달받는다. 매년 시험 당일 고사장을 착각해 늦거나 다른 시험장으로 찾아가는 사례가 발생하기 때문에, 예비소집일에 실제 시험장 위치와 주변 교통편, 이동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중요하다. 수험표에는 수험번호와 함께 시험지구, 고사장, 교실, 좌석 번호가 명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수험번호가 ‘24120613’이라면, 제24시험지구 제12고사장 6번 교실 13번 자리에 배정받는다는 의미다. 수험번호의 마지막 자리가 홀수이면 홀수형, 짝수이면 짝수형 문제지를 받게 된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인 13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와 유효한 실물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증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모바일 신분증은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종류의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엄격히 금지된다. 만약 실수로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며, 시험 중 소지 사실이 적발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되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필기구는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답안지에 사용할 수 있고, 연필, 지우개, 흰색 수정테이프, 샤프심 등은 휴대 가능하다.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소지할 수 있지만,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있는 시계는 허용되지 않는다.​​

4교시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 과목으로,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어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후 진행되는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두고 순서에 맞게 풀어야 한다. 첫 번째 선택과목 시간에는 해당 과목의 문제지와 답안지만 사용해야 하며, 두 번째 선택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두 과목 문제지를 보는 행위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전날에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 기존에 정리한 오답 노트나 요약 노트를 가볍게 복습하고, 평소와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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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실시됐다. 올해는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55만 4000여 명이 지원했으며, 이는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3이 되면서 응시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 반입 금지 물품, 유의사항 등을 확인했다. 수능 당일인 13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실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되고, 적발 시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4교시 한국사 영역은 필수이며, 탐구 영역은 선택 과목 순서에 맞게 응시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시험 전날 무리한 학습보다는 가벼운 복습과 충분한 휴식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