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호의 FREE 변호가 시작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 드라마.
프리변호 티저 영상은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거리 한복판에 선 강다윗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Pro Bono’ 문구가 적힌 피켓을 번쩍 들어 올려 시선을 모은 강다윗은 “프로보노가 뭐야?”라며 수군거리는 시민들의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다.
이후 보란 듯이 피켓을 뒤집어 조금 더 쉬운 표현인 ‘FREE 변호’ 문구를 내보이며 공익을 위한 무료 변호를 뜻하는 프로보노의 개념을 직관적으로 전한다. 철저히 준비한 상황에 대한 뿌듯함이 묻어나는 강다윗의 얼굴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이내 상황은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이한다. 사람들이 FREE 변호를 FREE 허그로 착각해 강다윗을 잇달아 끌어안기 시작한 것. 눈 깜짝할 사이 포옹 세례에 휩싸인 강다윗은 “FREE 허그가 아니라, FREE 변호예요!”라며 다급히 외친다. 이어 “아니, 모르세요? 프로보노?!”라는 한 마디를 남겨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처럼 ‘프로보노’는 프리변호 티저 영상으로 짧은 해프닝 속 프로보노의 의미를 유쾌하게 녹여내며 흥미를 돋우고 있다. 공익을 위해 대가 없이 소송을 맡는 공익변호사들의 좌충우돌 일상으로 올겨울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프로보노’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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