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강진군(강진원 군수)에서 바람을 일으킨 '강진 반값 여행'이 국가 정책(지역사랑 휴가 지원제) 확산의 롤모델이 된 가운데, 황금빛 갈대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강진만에서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오는 10월 25일부터 9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 개막식 무대에는 김정연의 트로트, 맨발의 디바 이은미, 발라드 테이가 등판하고 폐막식 무대는 지오디(god) 멤버 김태우가 장식한다.
이번 강진만 갈대 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생태 축제’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생태환경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살린 업사이클링 체험도 확대됐고, 최근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K-콘텐츠 열풍에 맞춰 강진 한국민화뮤지엄과 함께 한국 전통 민화인 ‘까치호랑이(작호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연은 “관광객 소비액의 절반(최대 20만원)을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강진군의 파격적인 정책이 24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강진군의 경제 기적을 힛트송 흥겨운 리듬에 담아 강진군민은 물론 강진만을 찾아오신 방문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진군의 ‘강진 반값 여행’은 절박함에서 시작된 도전이었는데 이제 대한민국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갈대 축제는 강진의 아름다운 생태와 문화가 반값 여행 혜택과 시너지를 내는 최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