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 김희원이 별점 5점의 ‘희원 투어’ 가이드로 맹활약했다.
지난 19일(일) 방송된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이하 ‘바달집’) 2회에서는 ‘삼 남매’ 성동일, 김희원, 장나라와 ‘첫 집들이 손님’ 엄태구, 신은수가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바달집’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9%를 기록했고, 2049 타깃 시청률은 케이블 및 종편 내 1위를 수성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 가운데 김희원과 신은수가 세대를 뛰어넘는 '절친 바이브'를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무려 31살 차이가 나는 사이임에도 스스럼없이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은수는 초면인 장나라와도 금세 가까워지며 특유의 친화력을 뽐냈다. 특히 '바달집'에서 단둘이 자게 된 장나라와 신은수는 마치 친 자매처럼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며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튿날은 김희원이 직접 준비한 ‘희원 투어’의 막이 올랐다. 앞서 가족여행을 통해 해당 지역을 방문한 바 있는 김희원은 자신의 기억과 지인의 도움을 바탕으로 야심 찬 투어 코스를 기획했다. 성동일은 “오늘 여행은 전적으로 희원이가 다 계획한 거야”라며 김희원을 치켜세웠고, 김희원 역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도 잠시, 김희원은 가물가물한 기억과 그사이 변화된 현지 풍경 탓에 “여기가 맞나?”라는 말을 연발해 모두의 의심을 샀다.
가이드 김희원을 향한 불신(?)은 ‘동굴 코스’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잘 정비된 통행로를 따라 걷는 평범한 관광 코스가 아니라, 지하 100m 깊이의 별도 루트를 따라가야 하는 다소 거친 탐험형 코스였던 것. 장나라는 아찔한 동굴 높이에 겁을 먹고 턱을 바들바들 떨었고, 성동일은 “(희원이) 너 때문에 여기 와서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냐”라며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머지않아 김희원이 식구들에게 정말로 보여주고 싶었던 장면이 드러났다. 동굴 깊숙한 곳에 수심 4m에 달하는 천연 에메랄드빛 강의 절경이 펼쳐져 있던 것. 장나라는 그제야 김희원이 동굴 코스를 투어에 포함한 이유를 깨닫고 감동했다. 그가 겪었던 신비롭고 특별한 경험을 '바달집' 가족들과 꼭 나누고 싶었던, 김희원의 따뜻한 마음을 이해한 것이다. 무서움을 훌훌 털어낸 장나라는 동굴 속에서 배를 타고 인증샷도 남기며, 김희원이 준비한 모험을 제대로 만끽했다. 성동일, 엄태구, 신은수 모두 ‘'희원 투어’, 엄청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모험과 가슴 따뜻한 힐링이 공존했던 ‘바달집’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마음이 힘들고 몸이 지치는 날은 무조건 바달집", "나라 은수 조합 너무 귀여워 둘다 댕댕이 같아", “장나라-신은수 이 조합 어떻게 해낸 거임?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두 여자가 아기자기하게 대화하고 서로 챙겨주고 진짜 힐링됨”, "농담도 하는 엄태구 너무 웃겼다", "역시 성셰프 요리는 바달집의 킥임", "김희원이랑 신은수는 진짜 삼촌 조카사이 같네 훈훈", "와 지하동굴에서 보트를 타다니. 대박! 동굴 속 강 아름답다. 평생 기억할 것 같다", “희원 투어 나도 가고 싶다. 쏘 스페셜” 등 다양한 호평이 이어졌다.
3년 만에 돌아온 CJ ENM의 대표 히트 예능 IP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은 내 집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계절을 보낸 ‘바퀴 달린 집’이 바다 건너 세계로 떠나는 새로운 모험기를 다룬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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