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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부부, 오늘(13일) 항소심 공판 재개

송영원 기자
2025-06-13 13: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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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부부, 오늘(13일) 항소심 공판 재개 @bnt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의 재판이 재개된다.

13일 서울고등법원 제7형사부(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씨, 형수 이씨에 대한 항소심 6차 공판을 진행한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2023년 2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박씨가 운영하던 연예기획사 라엘과 메디아붐에서 각각 약 7억원, 13억원가량을 횡령했다고 봤다.

앞서 박수홍은 처음 증인으로 출석했을 당시 재판에서 "사랑하는 가족이라고 생각했지만 (횡령으로 인해) 괴로움과 지옥 속에 산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그는 증인 선서를 마친 뒤 "주식회사 라엘은 제가 홈쇼핑 출연료와 행사 및 광고 등 수익 창출을 하고 있는 1인 기획사다. 메디아붐도 제 평생 방송 출연료가 다 모인 1인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다. 두 회사 모두 제가 유일한 수익 창출자인데, 회사는 형이 전반적으로 운영했고, 매니저, 코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법인 회계와 관련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다. 횡령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전혀 몰랐고, 고소를 준비하면서 피고인들의 이름으로 마곡에 개인 부동산들이 있다는 것과 법인 자금이 개인 부동산들을 취득하는데에 쓰였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소속사 운영을 맡으며 수십억 원의 회삿돈과 개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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