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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마블 영화 3편 개봉 취소... ‘둠스데이’는 7개월 연기 

이현승 기자
2025-05-23 10:16:05
디즈니, 마블 영화 3편 개봉 취소... ‘둠스데이’는 7개월 연기 출처: 마블 공식 인스타그램


디즈니가 마블 영화 3편을 개봉 취소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빌런으로 출연하는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개봉일은 연기됐다.

디즈니는 22일(현지시간)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개봉일을 기존 2026년 5월 1일에서 12월 18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후속적인 ‘어벤져스: 시크릿워즈’ 역시 2027년 5월 7일에서 12월 17일로 연기됐다. 이와 함께 이미 예정됐던 ‘마블 영화’ 3편의 개봉을 취소했다.

해외매체에 따르면 디즈니는 오는 2026년 2월 13일, 11월 6일, 2027년 11월 5일에 예정되어 있던 ‘제목 미정 마블’ 프로젝트를 ‘제목 미정 디즈니’ 영화로 수정했다.

이번 프로젝트 수정으로 인해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소니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2026년에 개봉할 예정인 유일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이 되었다.

오는 7월 25일 개봉하는 ‘판타스틱 4: 퍼스트 스텝’과 내년 7월 31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사이 1년여 간 개봉 예정인 마블 극장용 영화가 없는 셈이다.

이는 코로나 시대 공백 이후 MCU에서 가장 큰 장편 영화 긴 공백이다.

한편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일전에 “너무 많은 작품을 만들다 보니 집중력을 잃었다”면서 “조금 더 통합하고 마블이 영화에 훨씬 더 집중하게 되면 더 나은 품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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