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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와이어’ 한해 “긱스, ‘오피셜리미씽유투’ 저작권료 상상할 수 없는 금액 찍혀”

정윤지 기자
2025-07-26 15: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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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라이브 와이어’ (제공: Mnet)

Mnet ‘라이브 와이어’가 아티스트 간의 감성 충전과 가족 같은 케미를 발산하며, 놀라운 화합의 무대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25일(금) 방송된 Mnet ‘라이브 와이어’ 6회에서는 올데이 프로젝트부터 한해, 소유, 이창섭까지,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흥미로운 토크와 공연을 펼쳤다. 

그 중 ,우찬과 한해의 컬래버는 Mnet ‘쇼미더머니6’(이하 쇼미6)를 통해 쌓은 깊은 인연과 특별한 관계를 드러내며 감동을 더했다.

첫 번째로 등장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FAMOUS’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멤버들은 자신의 개성을 살리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 각 멤버들의 화려한 데뷔 전 이력이 공개됐다. 

우찬은 “‘쇼미6’로 유명해져 중학교 때, 저를 보러온 사람들이 많아 급식실 유리창이 깨졌다. 담임선생님이 저를 부르더니 ‘너는 뭐하는 애냐’고 물어보셨다”고 털어놨다. 

타잔은 “어렸을 때 잠깐 미국 유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힙합을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했고, 애니는 ‘회장님 딸’이란 수식어에 대해 “부담보다는 제가 음악적, 퍼포먼스적으로 더 많이 보여줘서 좋은 쪽으로 바꾸고 싶다. 어디를 가도 ‘회장님 딸’ 이야기를 하는데 당연히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의연하게 답해 박수를 받았다. 

영서는 “키즈 유튜버 출신이다. 제가 여기서 제일 선배”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줬고, 베일리는 “K팝 안무가로 두 살 반부터 춤을 췄다”며 깜짝 댄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코드 쿤스트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뉴 아이돌’이란 생각이 든다”며 엄지척 했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지목 아티스트는 래퍼 한해였다. 우찬은 “한해 형과 ‘쇼미6’ 때 같은 팀이었고, 그때부터 잘 챙겨주셨다. 삼촌 같은 형이다. 멋진 무대에서 데뷔 후 함께 서보고 싶었다”며 “매년 형들에게 ‘무대에서 봐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달려왔다”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한해는 “우찬이를 처음 본 게 8년 전이다. 다이나믹듀오 형 팀에서 함께 하면서 각별한 사이가 됐다. 올데이 프로젝트로 데뷔한 걸 보고 감격스러웠다”고 화답했다. 

이로써 8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N분의 1’ 무대가 성사되었고, 이 무대에서 래퍼 넉살이 깜짝 등장해 우찬, 한해, 넉살이 부둥켜안고 기뻐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8년 만에 다시 만나 함께 노래를 부르는 의미 깊은 순간이었다. 넉살은 “이렇게 만나기 쉽지 않은데 정말 뭉클했다. 우찬이가 힘들 때, 좋은 일을 생각하며 파이팅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뜨거운 분위기 속, 한해는 “컬래버한 팀만 51팀이다. 꼭 한 번 음악을 같이 해 52번째가 되고 싶다”며 가수 소유를 초대했다. 

소유는 ‘I Miss You’를 부르며 발라드 감성을 폭발시켰고, “누군가가 나를 지목해줘서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곧이어 두 사람은 동네 마트에서 처음 만난 일화를 소환, 소유는 “당시 ‘쇼미’를 보고 있어서 모르는 사이인데도 한해 씨에게 내적친밀감이 있었다. 반갑게 인사했다가 멋쩍어 하며 갔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재형은 “서로를 알아봤다는 거 아니겠냐. 지금부터 이 호감을 잘 이어가면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해의 소유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진 가운데, 한해는 “긱스 친구들과 인도네시아를 간 적이 있는데 때마침 저작권료가 나오는 날이었다. 

당시 긱스가 소유 씨와 부른 ‘Officially Missing You, Too’가 잘됐는데, 저작권료로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 찍혀 있었다. 음악이 잘 되면 저렇게 돈을 벌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그래서 저한테는 의미가 있는 곡”이라며 듀엣곡으로 이 노래를 신청해 아름다운 투샷이 성사됐다.

한해와 ‘Officially Missing You, Too’로 달달 케미를 폭발시킨 소유는 곧이어 ‘91년생 동갑내기’ 이창섭과는 찐친 케미를 발산했다. 

소유는 “91년생 동갑친구다. 노래를 너무 잘해서 멋있다. 함께 앨범을 내면 좋겠다”며 이창섭을 소환했고, 이를 들은 코드 쿤스트는 “한해가 그렇게 갈구하던 소유 씨와의 컬래버였는데…”라며 짓궂은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직후 두 사람은 샤이니 키 생일날 알게 돼 I(내향인)라는 공통분모 덕분에 친해진 사연은 물론 “조언을 얻고 싶을 때 의지가 되는 친구”라는 고백을 통해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두 사람은 ‘우리 참 좋았는데’ 무대를 통해 동갑내기 친구로서의 우정과 그들의 음악적 교감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물했다. 

코드 쿤스트는 “너무 부럽다. 몸 안에 악기를 달고 다니는 것 같다. 저는 전기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데”라는 ‘웃픈’ 고백을 해 웃음을 더했다. 

소유는 또 “15년 음악 인생 중 처음 시도하는 장르”라며 신곡 ‘PDA’ 무대를 첫 공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스타일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통해 소유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대미는 이창섭의 무대였다. 지난해 ‘노래방 인기곡 1위’를 차지한 ‘천상연’을 부른 그는 “올해 워터밤에서 분위기 실컷 띄워놓고 발라드인 ‘천상연’을 불렀다. 당시 감독님이 워터밤에서 정통 발라드 부른 사람은 제가 최초라고 하셨다”며 유쾌한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무더운 여름을 뜨겁게 달굴 화끈한 신곡 ‘부릉부릉’으로 관객들을 기립시키며 떼창으로 객석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음악의 시작점에서 자신과 함께 해준 뮤지션과의 재회를 비롯해 함께 음악을 하고 싶은 동료와의 만남을 통해 보여준 이색 합동 무대는 케미는 물론 단순한 협업을 넘어 인간적인 교감까지 느낄 수 있는 잊지 못할 하모니를 완성했다. 

한편 ‘라이브 와이어’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Mnet,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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