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락(樂)갤러리가 '양정수 개인전'을 4월 10일(목)부터 22일(화)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양정수 작가의 신작을 포함한 총 26점의 작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작가는 팔과 다리가 분해된 바비인형, 낙서처럼 새겨넣은 문구, 캐릭터 같은 조형 등 독특한 매체를 활용해 자신만의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심상의 메타포로, 과학과 우주, 해부학, 철학, 정신분석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에 녹여냈다.
에코락갤러리 관계자는 "기존의 기성품들을 분해하고 재구성한 레디메이드 작품은 작가의 자아처럼, 끝없이 팽창하는 우주처럼 확장을 반복해 간다"며 "아픔도 괴로움도 인내라는 이름의 파괴와 분해를 거쳐 '나'로 돌아가는 과정은 양정수 작가의 작품과도 많이 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괴로움과 아픔이 우리 삶에 공존하는 이 시대에 양정수 작가의 작품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코락갤러리는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신진작가들을 소개하고 다음 세대가 열어갈 미술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힘쓰고 있다. 관람객이 원하는 작품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미술품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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