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불후의명곡' 송년특집

강윤호 기자
2025-12-20 02:21:19
기사 이미지
'불후의명곡', KBS

'불후의 명곡'이 송년특집을 이찬원과 손태진이 팀 대항전을 벌인다.

이번 특집의 테마는 '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이다. '정통 트롯 왕자' 타이틀을 건 이찬원과 '뉴 트롯 왕자' 손태진이 단 하나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양보 없는 격돌을 예고했다. 그동안 '불후의 명곡' 토크대기실 MC로 활약해 온 이찬원은 이번 기회에 마이크를 잡고 무대 중앙에 선다. '정통 트롯 왕국'의 수장으로서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손태진은 '뉴 트롯 왕국'을 이끌며 신선한 감각의 트로트로 명곡판정단을 공략한다.

승부는 총 5라운드로 진행된다. 양 팀은 각 라운드 주제에 맞춰 준비한 무대를 선보이고, 명곡판정단의 투표를 통해 승패를 가린다. 5번의 대결 중 더 많은 승리를 챙긴 왕국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고 왕좌에 오른다.

기사 이미지
'불후의 명곡'

양 팀은 승리를 위해 막강한 지원군을 대거 소집했다. 이찬원의 '정통 트롯 팀'에는 신신애, 김수찬, 윤수현, 신성, 황윤성, 나상도, 손빈아, 황민호가 합류해 탄탄한 실력을 과시한다. 반면 손태진의 '뉴 트롯 팀'은 신빠람 이박사, 환희, 천록담, 춘길, 이창민, 김준수, 김다현, 리베란테(김지훈&진원)가 포진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허경환과 자이언트핑크는 이번 대결을 위해 프로젝트 듀오를 결성, 유쾌한 호흡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MC석을 잠시 떠나 가수로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강한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이찬원은 "본업이 가수인 만큼 늘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제대로 승부욕이 끓어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막중한 책임을 맡은 손태진 역시 "판이 크게 벌어진 만큼 이 한 몸 불사르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두 사람은 "우리끼리 '우리가 왜 왕자냐'며 쑥스러워했다"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며 절친다운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정통 트로트와 뉴 트로트의 자존심이 걸린 '불후의 명곡-2025 송년 특집-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은 20일 1부와 27일 2부, 총 2주에 걸쳐 방송된다. 왕좌의 주인이 가려질 이번 특집은 오늘(20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