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2. 빚 10억 원 갚게 해준 양평 시래기 코다리조림
3. 기둥까지 썩은 폐가를 직접 고쳤다!
4. 겨울 바다에 양미리가 떴다!

1. [YOU, 별난 이야기] 세차장 주름잡는 댄스머신?
경기도 김포의 한 세차장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졌다. 물총을 든 채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세차를 하는 김문길 씨의 모습이다. 세차 경력 35년의 그는 춤처럼 보이는 동작으로 차 구석구석을 정확히 겨냥했다. 몸의 반동과 스텝을 활용해 물줄기를 조절했고, 차종에 따라 동선과 보폭을 달리하며 문틈까지 말끔히 씻어냈다. 화려한 동작 뒤에는 오랜 경험에서 쌓인 노하우가 숨어 있었다. 손님들은 퍼포먼스와 실력을 함께 즐기며 세차장을 찾고 있었다. 춤추는 세차 뒤에 담긴 그의 사연은 방송에서 전해졌다.
2. [위대한 일터] 빚 10억 원 갚게 해준 양평 시래기 코다리조림
경기도 양평의 한 식당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표 메뉴는 코다리조림과 시래기조림, 그리고 시래기밥으로 차려진 한 상이다. 코다리는 조림에 들어가기 전 살짝 튀겨 형태를 잡았고, 덕분에 양념이 배어도 살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여기에 황태 가루를 더한 양념장이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을 냈다.
시래기는 찬 바람을 맞고 자라 식감이 좋기로 알려진 양구산을 사용했다. 푹 삶아 숨을 죽인 뒤 집된장을 더해 조렸고, 구수한 향이 밥상 위에 오래 머물렀다. 볶은 시래기를 듬뿍 올린 시래기밥은 조림과 함께 먹기 좋게 완성됐다. 코다리의 쫀득함과 시래기의 부드러움이 한 그릇 안에서 조화를 이뤘다.
이 식당을 일군 원종녀 씨는 과거 큰 빚을 지고 힘든 시절을 보냈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삶의 터전까지 잃고 식당 한켠에서 지내며 버텼다. 메뉴를 고민하던 끝에 떠올린 음식이 시어머니가 해주던 시래기밥이었다. 그 손맛을 바탕으로 지금의 밥상을 완성했고, 오랜 시간 땀 흘린 끝에 빚을 모두 갚았다. 식당에는 그녀의 시간과 마음이 함께 담겨 있었다.
3. [촌집 전성시대] 기둥까지 썩은 폐가를 직접 고쳤다!
강원도 강릉의 오래된 폐가는 대부분 철거를 예상했던 집이었다. 지붕은 무너지고 기둥은 썩어 있었다. 그러나 건축과 인테리어 일을 해온 김창욱 씨는 이 공간에서 가능성을 봤다. 자신의 손으로 고친 집을 꿈꿔온 그는 폐가를 매입해 직접 수리에 나섰다. 공사를 시작하자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가 드러났지만, 그는 한옥 수리 방식을 적용해 하나씩 고쳐 나갔다. 집을 고치는 과정은 그의 오랜 바람을 실현하는 시간이 됐다.
4. [지금이 제철이다] 겨울 바다에 양미리가 떴다!
강원도 속초항에는 겨울 손님 양미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산란철을 앞둔 초겨울, 동해 연안으로 몰려든 양미리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있었다. 새벽 바다에서 뜬그물을 끌어올리자 은빛 양미리가 한꺼번에 쏟아졌고, 선원들의 손길은 분주해졌다. 항구로 돌아온 뒤에는 양미리를 하나씩 떼어내는 작업이 이어졌다.
갓 잡은 양미리는 곧바로 번개탄 위에 올려졌다. 불 위에서 익어가며 고소한 향이 퍼졌고, 한입 베어 물면 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이 살아났다. 겨울철 속초를 찾는 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순간이었다. 양미리와 함께 산란기를 맞은 도루묵도 빠지지 않았다. 알이 가득 찬 도루묵으로 끓인 도루묵찌개는 국물 맛이 깊고 진했다. 찬 바다의 기운이 그대로 담긴 겨울 밥상이 완성됐다.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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