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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재혼 째깍째깍… 신동엽 의미심장 재촉에 “3년 승부” 재조명

박지혜 기자
2025-08-18 23: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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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재혼 째깍째깍… 신동엽 의미심장 재촉에 “3년 승부” 재조명 (사진: SBS '미우새')

지난 8월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MC 신동엽이 서장훈의 재혼을 기원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서장훈이 2023년에 밝혔던 재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과 '3년 승부'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미운 우리 새끼'가 9주년이 됐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올해 결혼 풍년의 해였다"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상민, 김준호, 김종민, 배성재, 은지원, 정석용 등 6명이 결혼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이어 "10주년에는 서장훈의 좋은 소식을 기대해보겠다"며 서장훈의 재혼을 기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발언은 서장훈의 과거 재혼 관련 발언들을 다시금 화제로 만들고 있다.

서장훈은 2023년 11월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었다. 당시 서장훈은 "하루에 결혼하는 사람 숫자와 이혼하는 사람 숫자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자신의 이혼을 자연스럽게 언급했다.

특히 그는 "처음(첫 이혼)은 이해해 주지만 제일 겁나는 게 사실 두 번째다. 그때는 변명거리가 없다"며 재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배우자가 바뀌었으니까 두 번째 결혼부터는 내가 문제가 되는 거다"라는 그의 말은 이혼 경험자로서의 현실적인 고민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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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재혼 째깍째깍… 신동엽 의미심장 재촉에 “3년 승부” 재조명 (사진: 신동엽 채널)

가장 주목받는 것은 서장훈의 '3년 승부' 발언이다. 그는 "앞으로 3년 정도 보고 있다. 3년 안에 승부를 내보고 안 된다면 혼자 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며 구체적인 시한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제 나이가 많고 아이가 태어난다면 아이에게 미안한 일인 것 같다"며 나이에 대한 부담도 토로했다. 또한 "결정적인 문제는 제가 누구랑 같이 사는 게 그렇게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자신의 결벽증과 생활 패턴을 언급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재혼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아이는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다"며 2세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신동엽이 정자 냉동을 제안하자 "저는 그걸 안 믿는 성격이다. 혹시 바뀔까 봐"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은 이미 2021년 5월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재혼에 대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성시경의 질문에 "(재혼) 생각은 있긴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으며, "청결하지 않지만 이상형인 여자를 만나면 내가 머리를 감겨주면 된다"며 사랑꾼 면모도 드러냈다.

서장훈이 2023년에 제시한 '3년'이라는 시한을 고려하면, 2026년까지가 그가 스스로 정한 재혼의 마지노선인 셈이다. 현재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고정 출연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서장훈이 과연 자신이 정한 시한 내에 새로운 인연을 만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장훈은 2009년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과 결혼했으나 2012년 이혼했다. 현재 '아는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혼숙려캠프', '미운우리새끼'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MC로 활동하며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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