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가 ‘종합선물세트 특집’을 끝으로 시즌2를 성료했다.
7월 31일 방송된 SB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마지막 회에서는 시즌3를 기약케 하는 ‘종합선물세트 특집’으로 ‘천하제일 반려동물 자랑대회’, ‘국보를 삼킨 소녀 엘샤’, ‘너의 목소리가 안 보여 친목회’, ‘Chill한 애국심’까지 놀라운 사연들이 공개됐다. 또한 방송 말미, 4MC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은 “시즌3로 더욱 업그레이드해서 돌아올 예정”이라며 “(시즌3 첫 방송 전까지) 많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당부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직후, ‘종합선물세트 특집’의 첫 사연인 ‘천하제일 반려동물 자랑대회’가 펼쳐졌다. 첫 주인공은 태어난 지 2개월 된 송아지였는데, 축산업에 종사 중인 제보자는 “30년 동안 (저희 축사에서) 900마리가 넘는 송아지가 태어났지만, 이런 아이는 처음”이라며 에메랄드 눈을 가진 송아지를 공개했다. 전현무와 백지영은 “이게 말이 되냐”며 놀라워했고, 제보자는 “좋은 기운이 많이 들어오라는 뜻에서 이름을 ‘길조’라고 지었다. 건강상에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이번 기회에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수의사에게 검진을 받아본 결과, ‘에메랄드 눈’ 송아지는 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푸른 눈을 갖게 됐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속눈썹이 유난히 긴 강아지 ‘꿀이’가 등장했다. 제보자는 “한 번씩 눈썹을 잘라주는데 계속 길게 자란다. 우리 꿀이는 강아지계의 ‘카디 비’!”라고 자랑했다. 꿀이의 속눈썹 자태를 본 전현무는 “개디 비다!”라며 감탄했다. 이후로도, 머리 위에 1.5리터 병을 올려놔도 중심을 잘 잡는 강아지 식빵이, ‘큰 일’을 본 후에 엉덩이를 닦아줘야 움직이는 강아지 키니 등, 독특한 동물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국보를 삼킨 소녀 엘샤’ 편의 주인공인 ‘06년생’ 남아공 소녀가 출연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살면서 한국어로 연기, 노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SNS에서 화제를 모은 엘샤 메이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023년에 한국어를 처음 접했다. 이후 드라마를 보며 독학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엘샤는 ‘국룰’, ‘느좋’ 등 최신 신조어는 물론 사투리, 판소리까지 완벽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나아가, 엘샤는 “한국에 가는 게 꿈이다. 한국에서 데뷔해 조나단처럼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백지영은 “내가 비행기표를 자비로 내주겠다. 우리 스튜디오에 한 번 초대하자”고 깜짝 제안했다. 전현무는 “시즌3 첫 회에 엘샤 메이나가 게스트로 나오면 좋겠다”며 “식사는 제가 다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지영은 이에 환호하면서 “그럼 숙소는 우리 집이야~”라고 통 큰 제안을 했다. 과연 엘샤가 시즌3 첫 게스트로 한국에 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이번엔 ‘노래방’을 주제로 한 ‘친목회’ 코너가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Chill한 애국심’의 주인공인 윤종호 씨가 출연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소장한 태극기 중 저희집 태극기가 가장 클 것”이라며 자신의 집 지붕에 그려진 초대형 태극기를 선보였다. 그는 “우리집 태극기는 위성사진에서도 보인다”며 “매년 태극기 보수 작업을 하면서 나라 사랑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직후 그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태극기 보수 작업에 들어갔고, 이를 본 백지영은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다”며 박수를 보냈다. 윤종호 씨는 “태극기는 저에게 네잎클로버다. 태극기 그림으로 인해 항상 좋은 일이 있었다. 살면서 힘닿는 대로 계속 태극기를 그릴 것”이라고 덧붙여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모든 사연이 끝나자, 전현무는 “시즌2를 마무리하며 잠시 쉬어가게 됐지만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쉬어가는 기간 동안 제보를 받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더욱 놀랍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찾아오겠다”고 약속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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