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몸의 변화를 체감하게 된다. 관절 통증으로 인해 일상이 흔들리고, 휴대폰 글씨를 아무리 키워도 또렷하게 보이지 않고, 복용해야 할 약은 늘어나고, 기억력은 점점 흐려진다. 노화와 이로 인한 각종 건강 문제는 인류의 최대 고민거리이다. 누구나 겪게 되는 노화. 그 속도와 정도는 왜 사람마다 다를까? 그 해답은 바로 우리 몸속 약 30조 개에 달하는 ‘세포’에 있다고 한다. 만약 우리 몸속의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좀비 세포’로 변하면, 신체는 병들고 노화가 가속화 된다는데… 노화를 늦추고 생체 나이를 되돌리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세포 역노화 비결, MBC ‘다큐프라임’ 통해 알아본다.
‘계단이 무서워졌어요..’ 신남희 씨의 일상을 무너뜨린 퇴행성관절염
치매로 점점 기억이 사라지는 어머니와 딸의 사연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며 건강 관리에 노력하는 주부 최인례 씨(66세). 올해로 100세가 된 어머니는 7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섬망이 시작됐다. 점점 증세가 심해져 검사를 한 결과 결국 치매 진단. 자식들에게 늘 인자하고 헌신적이었던 어머니는 이제 가족들도 잘 알아보지 못하고 억지소리를 하는 아이가 됐다는데… 그런 어머니를 지켜보며 건강 문제만큼은 그 전철을 밟지 말자고 형제들과 다짐하지만 최근 최인례 씨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일상을 불안하게 하는 건망증이 심해졌고 공복 혈당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서 당뇨 전 단계가 된 것. 인력으로 막을 수 없는 노화. 최인례 씨는 어머니가 겪고 있는 건강 문제를 피해갈 수 있을까?
세포 관리하고 역노화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은?
젊은 시절, 바쁘게 일하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서정빈 씨(53세). 과거 IMF 사태로 경제적인 책임이 무거워지다 보니 수입이 보장되는 건설업에 뛰어들었던 그녀는 주말도 없이 무리해서 일을 했다. 그 결과 임파선 결핵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면서 긴 투병 생활이 시작됐다는데… 다섯 번에 걸친 수술과 회복 기간을 거친 지금, 서정빈 씨는 젊을 때보다 더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모습을 되찾았다.
MBC 다큐프라임 ‘세포 역노화의 비결’에서는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젊음과 활력을 유지하며 당당하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본다. MBC 다큐프라임 ‘세포의 역노화의 비결’은 7월 27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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