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원, 임영웅과 1박 2일 캠핑 후기 공개 "형과 있으면 자존감이 올라가요"
가수 정동원이 선배 가수 임영웅과의 1박 2일 캠핑 여행을 마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정동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 '정동원(JD1)'의 '걍남자' 콘텐츠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임영웅과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며 한층 더 깊어진 형제애를 드러냈다.

영상은 캠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정동원이 후일담을 전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는 "1박 2일이었지만 좋았다"며 "오랜만에 일한다는 생각 없이 힐링하는 마음으로 푹 쉬다 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임영웅의 반려견 시월이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그에게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두 사람의 '찐형제' 같은 모습은 캠핑 내내 이어졌다. 정동원은 스태프가 "왜 항상 영웅이 형을 먼저 도발하느냐"고 묻자 "영웅이 형은 내가 다섯 번은 건드려야 한 번 반응할까 말까 한다"며 "그 모습이 오히려 나의 의욕을 더 불태우게 만든다"고 답하며 웃었다. 두 사람은 패션 스타일을 두고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서로를 향한 애정은 숨기지 못했다.

이번 캠핑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두 사람이 나눈 진솔한 대화였다. 정동원은 임영웅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그가 다른 멋진 가수들을 언급하며 부러움을 표할 때마다 임영웅은 "비교 금지"라며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너는 너만의 멋있는 부분이 있다"고 격려해주었다고 한다. 정동원은 "형을 만나 그 말을 들으면 '맞아, 비교하면 안 되지'라며 정신을 차리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정동원은 앞으로 '멋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군대를 다녀오면 좀 더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봐주시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여전히 그를 어리고 귀여운 이미지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성장하는 자신의 현재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며 대중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상 말미, 정동원은 임영웅을 향한 영상 편지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상남자 영웅이 형, 멋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형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멋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미스터트롯'으로 인연을 맺은 후 이웃사촌으로 지내며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의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