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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10명 첫 만남

박지혜 기자
2025-07-21 0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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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10명 첫 만남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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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10명 첫 만남 (사진: MBN)

MBN ‘돌싱글즈7’이 20일 첫 방송을 통해 새로운 시즌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호주 골드코스트라는 이국적인 배경 속에서 10명의 돌싱 남녀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첫 대면부터 치열한 감정 교류가 시작됐다.

이번 시즌은 기존 국내 촬영과는 차별화된 호주 골드코스트를 무대로 설정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MC진인 이혜영, 이지혜, 유세윤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이다은은 “재혼의 성공 사례”로서 출연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제작진은 이번 시즌 커플이 실제 재혼에 성공할 경우 골드코스트 신혼여행을 전액 후원한다고 발표해 더욱 진지한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 번째로 등장한 박희종(이혼 3년 차)은 “감정 표현을 숨기지 못하는 성격”이라며 솔직함을 어필했다. 이어 전직 육군 장교 출신 한예원(이혼 2년 차)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 가능한 관계”를 원한다며 진정성 있는 만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지우(이혼 1년 차)는 과거 결혼 생활을 “가족을 얻었다가 잃은 경험”으로 표현하며 깊은 감정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시즌 출연자의 명언을 인용해 “지구상에는 이분들만 존재한다”는 각오로 임한다고 밝혀 진지함을 보였다.

캐나다 유학 경험이 있는 김도형(이혼 5년 차)은 “프로그램을 의도적으로 보지 않고 참여했다”며 선입견 없는 만남을 추구한다고 했다. 조아름(이혼 2년 차)은 “남자를 보는 안목이 부족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이인형(이혼 2년 차)은 자신의 귀여운 매력을 내세웠다.

가장 화제가 된 순간은 마지막 출연자 김명은(이혼 1년 차)의 등장이었다. 그녀가 나타나자마자 이동건(이혼 9년 차)이 사전에 약속된 호감 시그널인 “한쪽 귀 만지기”를 양쪽 귀로 동시에 실행해 파격적인 관심 표현을 보였다.

이 장면을 지켜본 스튜디오는 순간 폭발했다. 은지원은 “귀를 뽑아버리는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고, 이혜영은 “한 마디도 나누지 않고 벌써?“라며 당황했다. 유세윤은 “한쪽이 아닌 양쪽, 시그널이 두 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첫 식사 시간 후 진행된 첫인상 투표에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공개됐다. 김명은이 3명의 남성(이동건, 이인형, 김도형)으로부터 동시에 선택받아 초기 인기를 입증했다.

반면 김명은은 자신의 이상형을 “골든 리트리버, 쿼카 같은 따뜻한 성격”으로 표현하며 이인형을 첫인상 1순위로 선택해 상호 호감을 확인했다.

박성우와 한지우도 서로를 선택해 또 다른 커플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지우는 “따뜻한 배려가 느껴졌다”며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촬영 중 갑작스러운 비가 내리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출연진들은 당황하지 않고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은 “시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평생 기억에 남을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 만남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돌싱글즈7’는 앞으로 12주간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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