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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3’ 범접, 전 세계 뒤집었다... 483만 뷰 폭발

“국가유산급 퍼포먼스”… 범접표 ‘문화 DNA’ 무대에 글로벌 팬들 전율
박지혜 기자
2025-06-19 0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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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3’ 범접, 전 세계 뒤집었다... 483만 뷰 폭발 (사진: 유튜브 '더 춤')

‘최약체’에서 ‘최강자’로. 한국 댄스크루 범접(BUMBSUP)이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에서 완벽한 역전극을 써냈다.

'스우파2' 제작진이 18일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을 통해 공개한 메가 크루 미션 영상에서 범접은 단숨에 조회수 483만을 돌파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1위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이뤄낸 성과치고는 가히 폭발적이다.

이번 메가 크루 미션의 핵심은 ‘국가 정체성’. 각국 크루들이 자국 문화의 정수를 무대 위에 펼쳐내야 하는 고난도 과제였다. 범접은 여기서 한국적 소재의 교과서를 썼다.

한반도를 형상화한 무대 구성부터 태극기, 제야의 종, 상모돌리기, 저승사자까지. 자칫 뻔할 수 있는 전통 소재들을 세련된 안무와 연출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배우 노윤서의 깜짝 등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카드로 작용했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마치 올림픽 개막식 수준”, “한국의 혼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극찬이 쏟아졌다. 국가유산청마저 공식 SNS에 “국가유산급 퍼포먼스”라며 직접 댓글을 남길 정도였다.

그간 범접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글로벌 배틀 연패, 워스트 댄서 판정까지 받으며 ‘최약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이번 메가 크루 미션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써냈다.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는 “범접 진짜 미쳤다”, “애플 광고 감성에 한국 전통미까지”, “케이팝이 이렇게 예술적일 수 있구나” 등의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케이팝을 가장 잘 이해하는 팀’이라는 새로운 평가까지 얻어냈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대중 평가는 22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유튜브 ‘좋아요’ 수에 100을 곱한 점수와 조회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범접의 이번 퍼포먼스가 단순한 화제를 넘어 ‘K-컬처’의 진정한 힘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 이유다. 전통과 현대,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아우른 완성도 높은 무대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Mnet에서 방송되며, 티빙(TVING)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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