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명’ 제작사 열공영화제작소가 11일 “관객이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 있게 해달라”며 극장가를 향한 절절한 호소문을 공개했다.
김남균 감독의 신작 ‘신명’은 김규리, 안내상, 명계남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지난 6월 2일 개봉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8일 만인 6월 9일 4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작은 영화의 기적”을 이뤄가고 있다.
특히 ‘신명’은 평소 극장을 잘 찾지 않던 40대 이상 중장년층 관객들을 다시 영화관으로 이끌며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꼭 봐야 한다”는 중장년층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관객층 유입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신명’은 초기 예매율 8위로 출발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과 지지만으로 박스오피스 3위까지 올라섰다. 제작사는 “오직 관객 여러분의 입소문과 지지만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 저희에게는 여러분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스크린이 너무나도 부족하다”고 했다.
제작사는 극장 관계자들을 향해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영화, 앉은 자리를 가득 채우는 영화에 더 많은 상영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관객의 선택을 믿고, 그들이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는 권리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영화 ‘신명’은 열공영화제작소가 제작·배급하고 스마일이엔티, 블루필름웍스가 공동배급을 맡았다. 제작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더 많은 관객 여러분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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