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연이 ‘귀궁’ 속 모든 장르를 완벽히 소화했다.
매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김지연의 활약이 눈부시다. 그는 극 중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이자 애체(안경) 장인 ‘여리’ 역으로 분해 다채로운 장르를 섭렵하는 열연을 펼친 것.
김지연이 인물들과 빚어낸 케미스트리도 단연 돋보였다. 그는 귀신들과의 케미는 물론 강철이(육성재 분)와는 ‘혐관’ 케미로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 재미를 배가시켰다. 여리가 강철이에게 업힌 순간 기대다가도 금방 정신을 차리고는 “마음이 동하는 게 당연한 거잖아. 나도 사람이고 나도 여인인데”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설렘을 유발했다. 더불어 막돌의 살에서 풀려난 강철이가 깨어나자 안도하면서 와락 껴안아 여리에게 새로운 감정이 싹틀지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이처럼 김지연은 ‘귀궁’ 속 다양한 스토리를 적절하게 버무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형형색색의 무복을 소화한 그의 비주얼은 퇴마 판타지의 설득력을 높였고, 강철이를 계속 밀어내는 와중 자신의 마음을 점점 자각해 가는 혼란스러움을 얼굴에 고스란히 담아내 과연 이들의 로맨스가 발전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를 놓칠 수 없게 했다. 이에 ‘귀궁’이 본격적으로 2막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김지연이 이어갈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지연을 비롯해 육성재, 김지훈 등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 9회는 오늘(16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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