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새롭게 창단한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피겨팀에 합류한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차준환 선수 입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비인기 취약 종목, 민간기업 후원 부족 종목 등을 육성하고자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동계종목 활동 저변 확산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피겨팀을 신규 창단했다. 이번 피겨팀 창단으로 189명으로 구성된 26개(하계 20개, 동계 6개) 팀을 운영한다.
차준환의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입단은 피겨 선수가 실업팀에 들어가는 최초 사례로, 시는 피겨팀 창단과 차준환 선수의 영입이 피겨 종목 성장을 이끌고 국내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차 선수가 실업팀 활동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국제스포츠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지난 2월 개최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 2개(쇼트트랙 혼성계주·남자 1,500m), 은 3개(쇼트트랙 남자 1,000m·500m,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의 종합 2위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차준환 선수는 “서울시청 피겨팀의 첫 번째 선수로 입단하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업팀이 창단되었다는 점에서 이 자리가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라며 “그동안 많은 분들의 응원과 지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이제는 서울시청 소속 선수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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