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유승준, 밤무대 출연·스타행세 기사에 “100% 거짓” 

이현승 기자
2025-04-30 14:06:00
유승준, 밤무대 출연·스타행세 기사에 “100% 거짓” (출처: 유승준 인스타그램)

가수 유승준이 자신의 근황과 관련된 보도들에 반박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승준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가 그를 향해 “미국 LA 동네 행사나 밤무대에 출연하면 아직도 자기를 한국의 슈퍼스타라고 소개한다”며 “‘열정’, ‘가위’, ‘나나나’ (유승준의 히트곡들)등을 부른다. 행사 없을 때는 헬스클럽 다니고, 자식들과 페어팩스 헌팅턴비치나 말리부 등으로 서핑하러 가거나 스케이트 보드를 탄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 잘 먹고 잘 사는데 한국에 무슨 일이 있을땐 잠잠하다가 좀 조용해지면 다시 들어오겠다고 하는 것이다”라며 유승준을 향해 “형은 아직도 90년도에 갇혀 있고 철이 너무 없는 것 같다”며 “스냅백 거꾸로 쓴다고 해서 다시 어려지지도 않고 지금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도 아무것도 못하니 그냥 미국에서 잘 지내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이같은 글이 여러 매체들을 통해 기사화 되자 유승준은 “처음부터 끝까지 100퍼센트 모두 거짓”이라며 “누군지도 모르고 출처도 없고 사진 한 장도 없이 인터넷 누리꾼이 올린 거짓을 기사화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서 “밤일한적 없고, 나나나 부른적 없고, 내가 韓슈퍼스타라고 한적 없고, 캘리에서 서핑 탄적 없고, 스케이트보드 탄적 없고, 바트 심슨 티셔츠 입은 적 없고…”라고 밝혔다.

또 “시민권을 취득한 행위가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행위로 간주되어 입국 금지가 내려질 때 법적인 아무런 판단 조차 없었다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무슨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당신은 아는가?”라며 “행정청의 그런 처사가 적법한지 따져보지도 않은 채 23년동안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적법 했다면 그 처사의 소효 기간은 얼마란 말인가?”라며 그간 자신에게 행해진 비판이 과도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행정청의 처사가 적법한지 따져보지도 않은 채 23년동안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며 “10년이 넘는 소송 끝에 두 번이나 승소 했음에도 불구하고 23년 전과 똑같은 이유로 입국을 막고 있다는 사실과 내 이름이 아직도 간첩이나 테러리스트들 명단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며 “내가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라고 전했다.

출처: 유승준 인스타그램

한편 1997년 ‘사랑해 누나’로 데뷔한 유승준은 ‘나나나’, ‘열정’, ‘찾길바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나열하며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02년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 취득으로 한국 국적을 상실하면서 ‘병역 기피’ 의혹이 터졌고 법무부는 이때부터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했다.

이후 유승준은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체류 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거부 당했다. 이에 취소 소송을 제기해 2023년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으나, LA 총영사관은 유승준에 대한 비자 발급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