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가 글로벌 스타 이정재와 함께한 사 남매의 이야기로 청정 웃음을 전했다.
대관령으로 향한 사 남매는 8천 평에 달하는 황태 덕장에 제대로 압도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사이, 몰래 온 게스트 이정재는 군밤 모자를 쓰고 덕장 일꾼으로 변신해 사 남매를 속일 타이밍을 엿봤다.
이정재는 황태 거는 작업에 한창인 사 남매를 향해 “아니 거기다 걸면 안 되지”라고 외쳤고, 이정재의 불호령 연기에 사 남매는 제대로 속아 넘어갔다. 사 남매는 드넓은 황태 덕장에 “얼음~”이라는 외침이 울려 퍼지자 그제야 이정재의 등판을 알아차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는 먼길까지 와준 의리의 월드스타 이정재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사 남매와 이정재는 지옥의 황태 덕걸이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또다시 노동이 시작되자 사 남매는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언니즈와 막내즈는 목표치 작업을 완료했지만 서로 눈치를 보다 추가 작업을 시작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멤버들이 작업한 양은 총 38목. 멤버들은 든든한 직송비와 함께 황태 종합 세트를 선물 받으며 저녁 제철 밥상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대관령 천연 썰매장을 방문한 사 남매와 이정재의 모습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버킷리스트로 눈썰매 타기를 꼽았던 막내즈 임지연과 이재욱은 그 누구보다 신난 모습을 보였고, ‘얼음 선배’ 이정재와 염정아 역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 눈썰매에 올라 쾌속 질주를 했다.
새로운 식구 이정재와 함께 돌담 마을로 복귀한 사 남매는 본격적인 저녁 밥상 준비에 돌입했다. 저녁 메뉴는 황태 양념구이와 시래기 감자탕. 염정아의 진두지휘하에 박준면이 시래기 삶기, 임지연이 수제비 반죽, 이재욱이 불피우기를 담당했고, 이정재는 깔깔이룩으로 환복한 뒤 감자 까는 일을 도맡았다. 이정재는 감자 지옥에 빠진 상황에서도 페트병 분리 수거부터 설거지까지 묵묵히 뒷정리를 마치며 남다른 깔끔함을 자랑했다.
삶은 돼지 등뼈 손질과 함께 감자탕 양념 제조까지 마치자, 염정아는 본격 요리를 위해 불 앞에 섰다. 감자탕의 특대 사이즈 용량에 깜짝 놀란 이정재가 다섯 명이 먹는 양이 맞냐고 질문을 던지자, 막내 이재욱은 “저희가 다 먹습니다”라며 당연하다는 듯 답변해 폭소를 안겼다. 이정재는 “장사를 해도 되는 양 아니야?”라며 다시 한번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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