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 영화 ‘썬더볼츠*’의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이 연출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썬더볼츠*’의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이 연출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며 봉준호,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한국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성난 사람들’로 에미상을 휩쓴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속 장도리 액션 너무 유명하다. 썬더볼츠*에도 그런 느낌의 장면이 한 가지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영화에서는 그림자가 또 하나의 테마로 작용하는데, 그 안에서 영감받은 액션 장면이 구현된다”라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살인의 추억’도 언급했다. “그 영화들이 가진 톤이라든지 코미디와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섞어내는 연출이 진짜 대단하다”며 “괴물은 괴수 영화이면서도 인물 중심의 서사와 가족 간의 정, 따뜻함이 녹아 있다. 아주 다른 요소들을 이렇게 잘 화합해서 전달할 수 있는지, 언젠가는 나도 그렇게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고 동종업계 종사자로서의 존경심을 표했다.
끝으로 “봉준호 감독처럼 우리도 스토리보드를 아주 촘촘하게 준비했다”며 특별한 연출 비하인드를 전해 구성과 연출에서 디테일을 추구한 작품임을 강조해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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