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구 셰프가 운영하는 한식 레스토랑 ‘밍글스’가 국내 유일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미쉐린은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 발표회를 통해 올해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공개했다.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에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밍글스는 2019년부터 2스타를 유지하다가 올해 3스타로 승격됐다. 미쉐린 가이드는 “강민구 셰프와 그의 팀이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요리를 선보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강 셰프는 “한국 식문화의 깊이와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린 스타는 지속 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는 레스토랑에 부여되며, ‘꽃, 밥에피다’가 5년 연속 선정됐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소믈리에상’에 정식당 김민준 소믈리에, ‘멘토 셰프상’에 라연 김성일 셰프, ‘서비스상’에 소수헌 이은주 매니저가 수상했다.
또한, 올해 미쉐린 가이드에는 14개의 새로운 빕 구르망 레스토랑과 12개의 새로운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이 포함됐다. 빕 구르망은 4만5000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부여된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은 “서울이 글로벌 미식 여행지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부산도 미식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미쉐린 가이드 발표를 통해 국내 미식 문화의 성장과 발전이 다시 한 번 조명되었으며, 밍글스를 비롯한 국내 레스토랑들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