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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야구’ 한화 이글스 VS 두산 베어스

정윤지 기자
2026-04-04 1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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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야구’ (제공: KBS 2TV)

KBS 2TV가 선보이는 지상파 유일의 평일 야구 중계 ‘불금야구’ 첫 회에서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연패팀 대결’이 한화의 11대6 승리로 끝났다. 4회 초 터진 한화 페라자의 홈런에 박용택 KBS 해설위원은 “최신상 기술”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불금야구’에서는 박용택X조성환 해설위원과 이호근 캐스터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 시즌 두산과 한화의 경기를 생중계했다. 

‘불금야구’ 생방송에 앞서 KBS 스포츠 공식 유튜브에서는 전 야구선수 심수창과 홍주연 아나운서의 프리뷰쇼 ‘수근수근 불금라이브’도 진행됐다. 

홍주연 아나운서는 “둘 다 연패에 빠진 팀”이라고 두산과 한화를 소개했고, 심수창은 “경기 전에 많은 해설위원들이 두산의 승리 쪽을 찍어주셨는데, 저는 한화에 한 표 던지고 싶다”며 “한화 에르난데스의 공을 두산 타자들이 잘 칠 수 있을까 싶다”고 한화의 승리를 점쳤다. 

심수창의 예상대로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원정팀인 한화에 유리하게 돌아갔고, 에르난데스는 승리 투수가 됐다. 2회부터 한화는 무려 4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두산은 선발 투수 플렉센이 어깨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마운드에서 내려간 데다, 수비 실책까지 나오며 고전했다. 

하지만 한화가 앞서가는 가운데서도 박용택 위원은 ‘대형 계약’의 주인공이면서도 부진했던 한화 노시환에 대해 ‘촌철살인’을 이어갔다. 

3회 초 노시환의 헛스윙에 박용택 위원은 “타석에서의 준비가 늦고 있다는 것”이라며 “타이밍을 몸으로 느껴야 하는데 계속 손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선배 타자로서 조언했다. 조언을 들은 듯 노시환은 이날 시즌 첫 장타 포함 멀티 히트 기록으로 보답했다. 

4회 초에는 두산 투수 박신지에 맞선 한화 페라자가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며 6-0까지 점수를 벌렸다. 

장쾌한 홈런에 박용택 위원은 “저는 살짝 타이밍 늦지 않았나 했는데…”라며 “우리 야구할 때만 해도 왼쪽 팔꿈치가 빠지면 욕을 많이 먹었잖아요. 

근데 요즘은 오히려 팔꿈치가 빠지면서 스윗 스팟에 정확히 맞는 최신상 기술이 나온 거죠. 그 기술로 때려낸 홈런이에요”라고 ‘라떼 발언(?)’과 함께 찬사를 보냈다. 이후 채은성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한화는 7-0으로 앞서갔다.

5회까지 무득점이던 두산은 6회에만 4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조성환 위원은 “6회에 와서야 드디어 분위기가 뜨거워지네요”라며 흥미로워했다. 

그러나 7회에 한화는 두산에 내준 4점을 그대로 찾아오며 11-4로 다시 달아났다. 두산은 이후 2점을 더 추가했지만, 결국 한화가 11대6 승리를 가져갔다. 

9회 말, 한화의 승리가 가까워졌지만 한화 투수진이 볼넷을 반복하자 박용택 위원은 다시 한 번 ‘촌철살인’ 조언을 던졌다. 

윤산흠의 볼넷에 그는 “나오면 안 되는 장면이 나온 거예요. 본인이 제일 답답하겠지만 이럴 땐 그냥 맞는 게 낫거든요”라고 지적했다. 특유의 소신 발언과 냉철한 분석은 야구 팬들의 공감과 함께 경기에 대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박용택X조성환 해설위원, 이호근 캐스터의 호흡으로 첫 생중계를 마친 지상파 유일의 평일 야구 중계 KBS 2TV ‘불금야구’는 10일 금요일 저녁 6시 15분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로 돌아온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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