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화려한 날들' 박정연이 그동안 그녀를 괴롭혀온 스토커에 납치되는 긴박한 엔딩으로 극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극 중 '박영라'로 분한 박정연은 어머니 고성희(이태란)가 만든 세상에 갖혀 살다가 자신의 정체성을 점차 찾아가는 영라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내는 중.
초대된 사람들 앞에서 예쁘고 차분한 모습으로 작품 설명을 하고 인사를 나누던 영라는 갤러리에 잠입한 스토커가 몰래 들이댄 흉기에 위협당해 꼼짝없이 주차장으로 함께 나가게 된다.
스토커에 의해 강제로 차 뒷좌석에 태워진 채 겁에 질린 영라의 모습으로 끝난 엔딩에 관련 게시판에는 납치된 영라에 대한 걱정과 궁금증이 이어졌다.
박정연은 샐러드 도시락 대신 지완이 구해온 처음 맛보는 음식들에 천진하게 행복해하고 생전 처음 가본 만화방에서 즐거워하는 등 어머니가 만든 세상에서 점차 벗어나는 영라의 변화상을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냈다.
또한 스토커로부터 협박받는 위기 상황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열연으로 극 몰입도를 높이며 '화려한 날들' 시청자들의 응원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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